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의 체력 걱정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잘 관리해 주지 못하는 점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양)의지랑 (김)재호는 체력관리를 해준다고 말은 했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며 “체력안배를 해준다고 했는데 시즌을 치르다보니 그것이 안 되고 있다.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는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라며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이어 김 감독은 “(김)현수랑 (정)수빈이도 정말 힘들 것”이라면서 “모두들 지쳐있지만 최선을 다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현재 두산 선수들은 큰 부상을 당한 선수가 많지는 않지만 작은 부상들을 모두 달고 있다. 시즌을 치르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에 없었던 치열한 상위권 순위 다툼이 일어나고 있어 김 감독은 선수들을 쉬게 해주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게다가 혹서기에 접어들고 있기에 리그를 치르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이 선수들의 체력이 걱정된다고 밝혔지만 이는 현재 10개 구단 감독들의 공통적인 고민일 것이다.
한편 전날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홍성흔은 이날 대타로는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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