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장하나(비씨카드)가 1년여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28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리조트(파72·649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장하나는 미국에 진출하기 전인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오픈 이후 1년여 만에 국내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장하나는 국내 무대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장하나는 후원사인 비씨카드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 불참했다. 하지만 국내 무대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LPGA 투어 대회를 건너뛴 것이 전혀 아쉽지 않게 됐다.
LPGA투어 선수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박세리(하나금융)가 KDB대우증권클래식 제패 이후 3년만이다.
이날 장하나는 선두였던 하민송(롯데)에게 4타나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하나는 특유의 장타력을 앞세워 타수를 줄였다.
한편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하민송은 17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적어내는 부진 끝에 1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하민송은 18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준우승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나란히 5타씩을 줄인 정희원(파인테크닉스)과 장수연(롯데)이 하민송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반면 시즌 4승을 노리던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이정민(비씨카드)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장하나.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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