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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지난 해 방영돼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시즌 1 '김천소년교도소' 편(대한민국 유일의 소년교도소를 배경으로 소년수들과 그 가족들을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에 이어 KBS 1TV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의 배경으로 국립공주병원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카메라가 좀처럼 닿을 수 없는 공간을 배경으로 그 속의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나아가 현실적인 고민들을 함께 풀어나가고자 제작된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책임의료기관 평가 의료부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2010~2011)된 국립공주병원은 전국 5개의 국립정신병원 중 한 곳으로 200여 명의 환우들과 의료진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담이 없는 숲 산책로, 환아의 학업 유지를 위한 교실 등 환우 중심의 쾌적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김동일 PD는 많은 병원 중 특별히 국립공주병원을 택한 이유에 대해 "여러 병원에 촬영을 의뢰했는데 장기 취재의 선례가 없다며 쉽게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립공주병원이 촬영에 흔쾌히 응해줬고, 특히 이영문 국립공주병원장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적극 공감해 국립공주병원을 이번 '세상 끝의 집' 배경으로 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따스한 시선과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 것. 무엇보다 정신질환 치유를 위한 환우와 그의 가족, 의료진의 노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그의 가족,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밀착 취재한 3부작 휴먼스토리 KBS 1TV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은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 예고편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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