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이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3연승을 내달렸다.
이민현 감독이 이끄는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29일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풀리그 3차전서 일본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에 80-65로 승리했다. 한국은 3연승을 내달렸다. 30일 러시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의 최종전서 승리할 경우 우승을 차지한다.
한국은 초반 의외로 고전했다. 이재도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퍼부었으나 일본의 타이트한 수비에 흔들렸다. 그 사이 일본은 켕고 나모토가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맹추격했다. 우미 푸지이, 케빈 하레야마의 3점포도 터졌다. 결국 1쿼터는 한국의 4점 리드.
한국은 2쿼터 초반 무득점에 묶였다. 그 사이 일본의 속공과 외곽포에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3분31초가 되자 정효근의 골밑슛으로 겨우 첫 득점. 이재도의 킬 패스를 받은 이승현의 골밑 득점으로 재역전 성공. 이후 문성곤의 내, 외곽 득점으로 조금씩 달아났다. 전반전은 한국의 5점 리드.
후반전에도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한국은 일본을 근소하게 앞섰다. 이승현의 골밑 분전 속에 한희원의 3점포 외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은 조타로 미츠다, 타카야 사사야마, 야다이 바바 등을 앞세워 꾸준히 추격했다.
일본의 거센 추격은 이어졌다. 한국은 잠잠하던 허웅의 외곽포와 이승현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렸다. 이재도의 득점 가세도 이어졌다. 정효근도 연이어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일본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강력한 수비를 다시 한번 선보였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공격에서도 실수가 많았다. 한국은 적절하게 시간을 소진하면서 10점 내외 스코어를 유지했다. 결국 15점 차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재도.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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