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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메르스 충격으로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한류스타 섬'을 제안했다.
전경련은 28일 관광산업 위기극복 방안과 관련해 20개 항목의 규제개선 및 정책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제안 중 한류의 국내 관광자원화에 관한 내용이 시선을 끈다. 전경련 측은 "세계에 알려진 '한류'의 국내 관광자원화가 미흡하다"며 "한류에 열광하는 외국인들이 막상 한국에 오면 한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4위 규모의 섬(3,237개)도 기존에 각종 보존구역으로 지정되었던 규제 여파로 활용도가 미흡하다. 이에 전경련은 외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지가 몰려있는 서울광장에 한류 공연장을 건립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무인도를 한류스타 여러 팬클럽에 분양해 '김수현 섬', '엑소 섬' 등으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밖에 낡은 규제, 장점을 막는 장벽, 외국인 방한 불편, 현장 괴리 규제 등을 관광산업을 사면초가에 빠뜨리는 4대 분야로 선정하고 총 20개의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관광산업은 내수를 살리고 제조업 대비 2배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인데, 세월호에 이은 메르스 타격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규제개혁으로 관광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프랑스, 스위스와 같은 관광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과감한 정책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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