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역도스타' 김병찬, 자택서 숨진채 발견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불운의 역도스타' 김병찬(46)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30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춘천시 후평동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김병찬이 숨진 것을 한 이웃 주민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찬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역도 90kg급에서 합계 367.5㎏의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스타덤에 올랐다.

199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용상)과 동메달(합계) 등을 목에 걸고 승승장구했고 1991년과 1992년에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었다.

하지만 1996년 교통사고를 당하고 하반신이 마비된 그는 역도계를 떠났고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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