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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영화 속 하녀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옥타브 미르보의 동명 원작 소설을 세 번째 영화화한 레아 세이두 주연의 영화 ‘어느 하녀의 일기’가 8월 6일 개봉을 확정했다.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미네이트된 ‘어느 하녀의 일기’는 프로방스의 한 마을을 뒤흔든 파리에서 온 발칙한 하녀 ‘셀레스틴’의 파란만장한 나날을 그린 영화다.
부르주아 계급의 위선과 인간의 이중성을 풍자한 프랑스 작가 옥타브 미르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워낙 뛰어난 작품이라 세계적 거장인 장 르누아르와 루이스 부뉴엘이 이미 스크린으로 옮겼다. 이번에 세 번째로 영화화된 작품에선 ‘가장 따뜻한 색, 블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프랑스의 대표 배우 레아 세이두가 하녀 ‘셀레스틴’을 맡아 기존의 고정 관념을 깨는 도도하고 발칙한 하녀 캐릭터를 선보인다.
외신은 “레아 세이두는 영화 속 매혹적인 하녀 셀레스틴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특유의 무심하면서도 도도한 태도, 높은 자존감으로 빛나는 모습은 눈을 뗄 수 없다”(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브누와 쟉꼬 감독은 그만의 매력적이고 신선한 관점으로 이전 리메이크작들 보다 더욱 원작에 충실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스크린 데일리) “레아 세이두의 오만한 태도와 섹시함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한 이 명작 속에 훌륭히 녹아 들었다”(가디언) 등 호평을 쏟아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 매끈한 목이 드러나는 높게 틀어 올린 금발과 “색다른 하녀예요, 놀라실 겁니다”라는 대사 카피는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사진 제공 = 수키픽쳐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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