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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드디어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개봉한다. 지난해 2월 크랭크업 한 뒤 약 1년 반만의 개봉이다.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제작 TPS컴퍼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혼돈의 고려 말, 천민으로 태어나 왕의 자리를 탐해 연인을 버렸던 야심가 유백과 협녀 월소, 그리고 월소와 꼭 닮은 여검객 홍이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는 ‘기승전-이병헌’이 될 전망이다. 사생활 논란으로 홍역을 치룬 이병헌의 본격 국내 복귀작이기 때문. 7월 2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먼저 개봉하지만 할리우드 영화 ‘황야의 7인’ 촬영으로 국내 홍보활동에 불참하게 된 탓에 ‘협녀, 칼의 기억’으로 국내 관객들과 첫 대면한다.
이병헌은 천출 신분으로 왕의 자리를 탐하는 유백 역을 맡았다. 그는 고려말 당대 최고 여자 검객의 신분을 숨기고 스승이자 엄마로서 복수를 하기 위해 비밀병기 홍이(김고은)를 키워온 월소(전도연)의 복수의 대상이다.
‘협녀, 칼의 기억’은 사건 보다 배우가 가진 힘이 더 중요한 영화다. 이에 연기력 면에 있어서는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는 이병헌일지라도 주연 배우의 구설수로 인해 흥행 판도가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병헌을 제외하고 본다면 ‘협녀, 칼의 기억’은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2PM), 이경영, 김태우, 배수빈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무협사극액션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보는 맛까지 살린 영화다. 화려한 미장센과 강렬한 드라마를 담아내 해외 마켓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먼저 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섬세한 감성과 화려한 액션,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이 더해져 올 여름 최고의 강렬한 영화가 될 ‘협녀, 칼의 기억’”이라며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무협사극액션으로 새로운 액션·사극을 갈구하는 영화 팬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또한 명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된다”고 전했다. 8월 개봉.
[사진 =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스틸]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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