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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박보검이 의미심장한 웃음 뒤 섬뜩함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4회에서는 정선호(박보검)가 자신이 변호하고 있는 양승훈(태인호)이 중국 현지에서 체포됐으며, 이에 대한 수사 협조 공문을 보낸 사람이 차지안(장나라)이라는 것을 전해 듣고 그녀를 찾아갔다.
차지안은 어서 자신에게 따지라고 말했지만, 그는 공문을 보낸 사람이 차지안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듯 "직접 보내지도 않은 공문 때문에 팀에서 방출되고 징계도 먹었는데 제가 어떻게 따져요?"라며 그녀를 떠봤다.
그의 말에 차지안은 "어떻게 알았냐"고 되물었고, 이에 정선호 자신의 예상이 적중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정선호는 중국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양승훈을 만났고, 그가 이현(서인국)과 차지안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자 차분하게 그의 손을 잡으며 "가장 쉬운 선택은 가장 나중에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겼다. 이때에도 정선호는 양승훈을 보며 미소 짓고 있었지만 왠지 모를 섬뜩함이 느껴졌다.
'너를 기억해'의 미스터리 변호사 박보검은 매사에 냉정함을 유지하며 줄곧 미소를 보이지만 그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섬뜩함으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 박보검. 사진 = KBS 2TV '너를 기억해'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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