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전창진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중부경찰서로 승부조작, 불법베팅 협의로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중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전 감독을 불러 16시간 동안 승부조작, 불법베팅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애당초 29일 오전 10시 전 감독을 재소환하려고 했으나 전 감독의 변호인측이 이틀 연기를 요구했고, 경찰도 받아들였다. 1일 재소환 조사에서도 경찰과 전 감독의 팽팽한 기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 감독은 KT 감독 시절이던 지난 2~3월 사채업자들로부터 수억원을 빌려 불법 스포츠토토 업자들을 통해 사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수억원을 베팅, KT 경기의 승패를 3~5차례 고의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KT, KGC관계자 및 선수, 상대팀 감독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고, 전 감독과 사채업자들의 차명계좌 분석에도 집중해왔다.
현재 경찰은 전 감독의 승부조작 혐의를 명확하게 밝혀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구의 특성상 선수기용은 시각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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