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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파라과이는 정상이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브라질과의 8강 혈투가 파라과이에겐 ‘독’이 됐다.
파라과이는 1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옹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1-6으로 완패했다.
부상 불운이 파라과이 돌풍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파라과이는 전반에만 2명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스스로 힘을 잃었다.
무엇보다 2명의 비중이 컸던 점이 문제였다. 파라과이 공격의 핵심인 곤잘레스와 산타크루즈가 동시에 부상을 당했다. 곤잘레스는 디 마리아에게 걸려 넘어지며 부상을 입었고 산타크루즈는 상대를 쫓는 과정에서 근육이 올라왔다.
브라질과의 8강 혈투가 컸다. 파라과이는 브라질과 승부차기까지 접전 끝에 4강에 올랐다. 하지만 브라질전에 지나치게 많은 힘을 쏟으면서 선수들의 체력에 이상이 생겼다.
실제로 곤잘레스, 산타크루즈 외에도 파라과이 선수들은 경기 도중에 자주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개인 능력이 뛰어난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비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파라과이는 후반에만 4골을 실점하며 붕괴됐다. 브라질전은 파라과이에게 ‘독’이 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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