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올해 하반기는 영화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6개월이 될 전망이다.
7~9월 매달 영화관을 찾아야 할 정도로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영원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부터 ‘스타워즈’ 시리즈 7번째 작품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까지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우선 7월 2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돌아온다.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렸다. T-800 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사라 코너 역의 에밀리아 클라크가 내한하지만 T-1000 역을 맡은 이병헌은 미국에서 촬영 중인 영화 스케줄 조율이 어려워 국내 홍보행사에 참석하지 못한다.
7월 9일에는 남녀노소 가슴 찡한 감동을 안길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개봉된다.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그렸다. 같은 날 호러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인시디어스3’가 개봉되며 7월 16일에는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의 지구침공과 이에 맞선 게임 고수 3인방의 전투를 그린 영화 ‘픽셀’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
7월 30일에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 이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가 다시 호흡을 맞춘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개봉한다. 시리즈의 상징이 돼 버린 배우 톰 크루즈가 다시 한 번 에단 헌트 역을 맡아 국제적 테러 조직 로그네이션과 맞선다.
8월 20일에는 자신들의 운명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난 마블 최초의 슈퍼 히어로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판타스틱4’가 개봉된다. ‘크로니클’의 조쉬 트랭크 감독이 연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매튜 본 감독이 제작을 맡았으며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성 배우 마일즈 텔러와 케이트 마라, 제이미 벨, 그리고 마이클 B. 조던이 출연한다.
9월에도 마블의 히어로가 한국을 방문한다. 어벤져스 원년 멤버인 앤트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앤트맨’이 개봉하는 것. 평범한 가장 스콧이 행크 핌 박사로부터 세계를 구할 영웅이 돼달라는 제안을 받은 후 앤트맨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초소형 히어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월 8일은 ‘마션’이 개봉된다.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로 리들리 스콧 감독과 맷 데이먼이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제시카 차스테인, 세바스찬 스탠, 제프 나이엘스, 케이트 마라, 크리스틴 위그 등이 가세했다.
11월에는 ‘헝거게임’ 시리즈 최종편인 ‘헝게게임:더 파이널’과 ‘007 스카이폴’ 이후 3년 만에 돌아오는 24번째 007 시리즈 ‘007 스펙터’가 돌아온다.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전편의 출연진들이 출연, ‘헝거게임:모킹 제이’에 이어 주인공 캣니스(제니퍼 로렌스)를 중심으로 한 혁명의 마무리를 그릴 예정이다. ‘007스펙터’는 제임스 본드가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중 최강의 조직 스펙터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위험에 처하고, 정부와 갈등하던 MI6마저 와해될 위험에 처하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그려낸다.
2015년의 대미는 디즈니가 첫 제작하고 오리지널 주역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마무리한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루카스필름이 디즈니에 합병된 후 만든 첫 영화로, J.J.에이브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983년 개봉된 '스타워즈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를 그리며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등 오리지널 주역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오스카 아이작,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등이 새로 합류했다.
[사진 =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판타스틱4', '앤트맨', '마션' '헝거게임:더 파이널' '007 스펙터'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포스터]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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