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조기에 교체됐다.
밴와트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2개였다.
밴와트는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밴와트의 최근 페이스는 좋다. 지난 12일 롯데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내고 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도 1경기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 9일 경기에 나와 5이닝 동안 1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1회 밴와트는 오정복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대형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첫 안타를 맞은 밴와트는 댄 블랙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쳤다.
밴와트는 2회 선두타자 김상현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밴와트는 이후 장성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하준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문상철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밴와트는 3회 선두타자 박기혁을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했다. 다음 타자 오정복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 때 타구에 오른쪽 팔을 맞았다. 결국 더 이상 던질 수 없다고 판단한 SK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밴와트를 내리고 채병용을 등판시켰다.
한편 밴와트는 지난 4월 16일 인천 넥센전에서 박병호의 타구에 오른쪽 복사뼈를 맞아 한 달 이상 결장한 바 있다. 불운이 겹치고 있는 밴와트다.
[트래비스 밴와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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