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LG 벤치 클리어링, 우규민-오재원 충돌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서울 라이벌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LG 우규민과 두산 오재원이 충돌했다.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두산의 시즌 10차전. 3-3 동점이던 3회말 2아웃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우규민은 오재원에게 몸쪽으로 위협적인 공을 던졌다. 심판의 선언은 볼넷. 오재원은 잠시 우규민을 바라보며 화가 난듯 손짓을 보였다. 마운드 대신 1루로 걸어 나갔으나 둘 사이의 앙금은 풀어지지 않았다.

우규민과 오재원은 말 다툼을 벌였고 결국 오재원은 자신이 투구에 맞았음을 강조하며 1루에서 마운드로 향하면서 양팀 선수들이 벤치에서 모두 뛰어 나왔다.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한 것이다. 최경철이 오재원을 감싸며 말렸고 양팀 선수들은 큰 충돌 없이 사태를 마무리지었다.

[두산 오재원과 LG 우규민이 3회말 2사 후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첫 번째 사진) LG와 두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엉키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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