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홈경기 승리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수원은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9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2위 수원은 울산전 승리로 최근 5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9승6무4패(승점 33점)를 기록해 3위 포항(승점 30점)과의 격차를 승점 3점차로 벌렸다. 또한 수원은 지난 5월 제주전 이후 5경기 만에 홈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나와 약속한 것이 있다"며 "홈경기에서 승리한 시간이 좀 됐다. 마음이 아팠고 홈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이틀 전부터 자진해서 합숙했다. 코치진이 장난으로 '집에 보내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 의지가 경기장에서 나타났다. 만세삼창을 웃으며 즐겁게 하는 모습을 홈팬들에게 보여드리자고 했는데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꾸준히 득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많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분명한 것은 상대가 우리의 장점을 대비하는 것이다. 우리 역시 상대의 경기를 보면서 상대 공격루트와 단점을 파악한다. 우리의 것이 노출되어 있다보니 역이용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작전대로 염기훈이 앞에서 준비하고 있었고 역이용하는 것이 몇번씩 나오는데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울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정대세는 최근 J리그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정대세가 잘하다보니 일본에서도 오퍼가 오는 것 같다. 정확한 것은 모른다. 구단과 이야기가 오고가는 것 같은데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정대세는 3년 정도 있으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선수 중 한명이다. 그 선수가 더 성장하고 좋은 경기를 하는 모습이 나와 보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서정원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