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김재윤과 장시환을 모두 투입한 것은 오늘 경기를 확실히 막고 싶었기 때문이다.”
kt 위즈가 오정복의 결승타와 구원 등판해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김재윤의 활약으로 SK를 꺾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2승 5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kt는 1-1로 맞선 7회초 1사 만루서 오정복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1점을 추가하며 SK에 4-2 승리를 따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정대현에 이어 구원 등판한 김재윤이 수훈갑이었다. 그는 1-1로 맞선 5회말 1사 만루 위기서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국 그는 2⅓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이 승리하며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오늘 위기에서 (김)재윤이가 상대 중심타선을 잘 막아줬다. 이것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오)정복이의 2루타가 분위기를 잘 가져왔고, (장)시환이가 잘 막아줬다. (하)준호의 기습번트로 시작된 찬스도 좋았다”며 “김재윤과 장시환을 모두 투입한 이유는 오늘 경기 전 덕아웃 분위기가 선수들 모두 이기려는 분위기여서 경기를 확실히 막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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