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서울 라이벌' LG를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에서는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선발투수 앤서니 스와잭은 6이닝 7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했으며 4번타자 데이빈슨 로메로는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회말 오재원이 우규민의 위협구에 발끈해 벤치클리어링까지 일어났지만 이후 페이스는 두산의 것이었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초반 수비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선발투수로 나온 스와잭이 좋은 피칭을 했고 로메로가 고비 때마다 타점을 올려주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라면서 "7월을 좋게 출발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두산과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1차전을 갖는다. 두산은 진야곱, LG는 루카스 하렐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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