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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2015년 상반기는 엑소를 위한 기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는 곡마다 대박을 쳤고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끊임없이 팬덤을 키워나갔다. 더블 밀리언셀러 주인공답게 음반도 무섭게 팔아치웠고 여러 음원 괴물들과의 경쟁에서도 승리했다. 이 같은 엑소의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우선 엑소는 2015년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지난해 발표했던 겨울 스페셜 앨범 ‘December 2014’(디셈버 2014)로 지난 1월2일 KBS 2TV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한 것.
이후에도 엑소의 음악방송 싹쓸이는 쉴 틈이 없었다. 엑소는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2집 ‘EXODUS’(엑소더스) 타이틀곡 ‘CALL ME BABY’(콜미베이비)로 케이블 및 지상파 음악 방송을 싹쓸이해 총 18개의 트로피를 쓸어모았다. 여기에 지난달 발표된 리패키지 앨범 ‘LOVE ME RIGHT’(러브미 라잇)으로는 총 11개의 트로피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렇게 엑소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30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수명이 짧고 순환이 빠른 요즘 가요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나 EXID, 빅뱅 등 의외의 복병이 컴백해 활발히 활동한 상황에서 엑소가 흔들림없이 톱 아이돌이자 대세로서의 위엄을 지켰다는 것 또한 의미있다.
남자 아이돌의 경우, 특히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면 더더욱 음원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엑소는 그런 인식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콜미베이비’ ‘러브미라잇’ 모두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했고 롱런에도 성공했다. 빅뱅 등 음원 괴물이라 불리는 대 선배 가수들의 컴백 속에서도 선방했다. 아직까지도 두 곡 모두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엑소의 활동 성과를 말할 때는 음반 성적을 빼놓을 수 없다. ‘엑소더스’와 ‘러브미 라잇’은 총 119만여장의 판매고를 세우며(6월 30일 기준),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에 이어 정규앨범 2장 연속 앨범 판매량 100만장 돌파라는 대기록을 수립,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 뿐만 아니라 ‘콜미베이비’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5,230만 뷰(2일 오전 8시 기준, 한국어 버전 4,062만1247 중국어 버전 1,176만6282)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한국어 버전 뮤직비디오는 올해 발표된 K팝 뮤직비디오 중 상반기 기준(1월 1일~6월 30일)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엑소는 각종 예능,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과 친근해졌다. 특히 디오는 최근 KBS 2TV ‘너를 기억해’에 특별 출연해 존재감을 발휘했으며 영화 ‘순정’에도 캐스팅 되는 등 대세 배우로서도 입지를 굳혔다. 엑소 디오보다 배우 도경수로 알고 있는 네티즌들도 있을 정도다.
또 찬열 역시 영화 ‘장수상회’에 출연해 배우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으며, 수호도 스크린 데뷔작인 ‘글로리데이’를 촬영 중이다. 유일한 중국인 멤버가 된 레이도 중국 톱배우 장쯔이가 제작에 나선 영화 ‘종천아강’ 주인공으로 발탁돼 촬영을 마치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활동을 펼쳤다.
한편 엑소는 오는 18~19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마스터카드 센터에서 ‘EXO PLANET #2 The EXO'luXion in BEIJING’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엑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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