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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난타' 기획자로 유명한 송승환(48)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평창대회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송승환 PMC 프로덕션 회장 겸 예술 총감독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지난 5월 공모를 통하여 총감독 선정을 추진하였으나 적격자가 없어 문화예술,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총감독 선정자문위원회'를 통해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들까지 재검증을 통해 후보를 압축하고, 최종 조직위원장의 면담을 거쳐 선정하였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조직위는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연출력 측면뿐 아니라, 관객과 방송에 대한 이해, 인적 네트워크, 조직 관리능력, 프로젝트 관리능력 등 다양한 방면의 균형적 조율 능력을 갖춘 인사가 적합하다는 '선정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반영, 송승환 감독을 최적임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승환 총감독은 TV, 연극 등에서 오랫동안 연기생활을 거쳐 공연 및 방송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난타'를 기획하여 지금까지 18년 간 1000만 관객을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한류 문화상품 제작으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그는 국내 최초 전용 상설 극장을 개관하고 국내 최초로 문화산업 벤처기업 인증받는 등 풍부한 경험과 끊임없는 창의적인 시도로 문화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학장 및 뮤지컬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공연예술계에서 폭넓은 네트워크와 추진력을 두루 겸비하고 있는 점 등이 이번 총감독 선임에 후한 점수를 받았다.
조직위는 지난 패럴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에 이어 이번에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총감독을 중심으로 창의적이며 국제감각을 갖춘 국내외 전문가로 부문별 감독단을 구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양호 위원장은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충분한 자격과 역량을 갖춘 총감독을 선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선정된 송승환 총감독 및 이문태 패럴림픽 총감독을 주축으로 하여 본격적인 개폐회식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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