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진해수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SK 와이번스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좌완 진해수를 등록한 대신 전날 부상을 입은 트래비스 밴와트를 말소했다.
진해수는 2013년과 2014년 불펜투수로 연일 나섰다. 2013시즌에는 72경기, 2014시즌에는 75경기에 나섰다. 평균자책점 자체는 5.55, 7.16에 그쳤지만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불펜에서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진해수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었다. 말소 이전까지 8경기에 나서 승패는 물론이고 홀드도 없이 평균자책점 6.75에 머물렀다. 출전 빈도수가 낮다보니 투구내용도 좋지 않았다. 결국 지난 5월 8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18경기에 나서 2승 1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85에 그쳤다. 지난 6월 26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추후 상황을 보고 엔트리 등록을 결정하기로 했다.
변수가 생겼다. 선발로 뛰던 밴와트가 부상을 입은 것. 밴와트는 전날 KT전에 선발로 나서 투구 도중 오정복의 타구에 오른쪽 손목 윗 부분을 맞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검진결과 팔 부위 척골 골절로 판정 받았다. 4~6주 정도면 별도의 수술 없이 뼈는 붙지만 재활까지 거치면 2달은 소요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 교체도 불가피하다.
결국 이날 밴와트를 말소한 대신 진해수가 등록됐다. 지난 2시즌간 SK 불펜에 없어서는 안 될 투수였던 그가 1군 복귀 이후 불펜진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 진해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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