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우완투수 노경은(31)이 복귀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노경은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에 구원투수로 나섰다. 2-2 동점이던 7회초 선발투수 진야곱을 이어 등판한 것.
선두타자 양석환을 2구 만에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한 노경은은 유강남에게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손주인과의 승부에서도 2루타를 내주는 건 마찬가지였다. 손주인의 타구는 우중간 적시타로 이어졌고 손주인이 2루로 쇄도해 세이프되면서 연속 2루타를 맞고 말았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유강남은 득점했다. LG가 3-2로 역전하는 점수였다.
결국 두산은 좌타자 박용택을 대비해 좌완투수 이현호를 투입시키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현호는 박용택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노경은의 실점은 1점이 더 늘어나고 말았다.
⅓이닝 2피안타 2실점. 노경은의 아쉬운 복귀전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노경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마무리인 (오)현택이와 (이)현승이 앞에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날 노경은은 그 역할을 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으나 그 결과는 좋지 못했다.
[두산 노경은이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LG 경기 7회초 선발 진야곱과 교체되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는 2-2 동점.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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