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광주 유니버시아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은 3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배구 조별예선 A조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16-25, 25-23, 26-28)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전적 1승 1패로 A조 4위(승점 2)에 머물렀다.
한국은 전날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대만에게 일격을 당했다.
한국은 1세트 대만과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다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에 무너졌다. 22-24로 세트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도 리시브한 공이 그대로 상대 코트로 넘어가며 어이없게 다이렉트킬 공격을 허용했다.
2세트도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공격력이 살아나며 3세트를 따내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한국은 4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26-28로 패했다.
한국은 나경복(인하대)이 홀로 19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대만에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배구는 21개국이 출전해 한국이 속한 A조에 6개국이 편성됐고, 나머지 4개조에 5개국이 포진했다. 한국은 호주, 대만, 아르헨티나, 미국, 체코와 A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4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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