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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4일(현지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샘 그로스(69위·호주)를 세트스코어 3-1(6-4, 6-4, 6<5>-7, 6-2)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준우승자인 페더러는 이번 대회서 순항을 거듭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는 16강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을 만난다.
전날 4시간이 넘는 혈투를 펼쳤으나 일몰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는 이날 잔여경기에서 존 이스너(17위·미국)를 풀세트 끝에 3-2(7-6<4>, 6<6>-7, 6-4, 6<4>-7, 12-10)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5위·덴마크)가 카밀라 조르지(32위·이탈리아)를 2-0으로 누르고 16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이변도 발생했다. 디펜딩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바(2위·체코)는 3회전에서 옐레나 얀코비치(30위·세르비아)에게 1-2(3-6, 7-5, 6-4) 패배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정윤성(주니어 10위·양명고)은 1회전에서 마르코 오스마키치(주니어 62위·스위스)를 세트스코어 2-0(7-5, 6-3)으로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반면 오찬영(주니어 31위·동래고)은 미카엘 이메르(주니어 12위·스웨덴)에게 0-2(4-6, 3-6)로 패해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로저 페더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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