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길게 봐야 했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전에 앞서 "양현종은 길게 봐야 해서 1군에서 말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IA 구단 관계자는 "양현종이 어깨 근육통을 호소해 휴식 차원에서 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서재응이 올라와 빈자리를 채운다. 양현종은 전날(4일) 수원 kt전에서 1⅓이닝 만에 2실점하고 교체된 바 있다.
김 감독은 "어깨에 근육통이 있었다"며 "로테이션을 건너 뛸 예정이다. 본인은 더 던지겠다고 했는데, 길게 봐야 해서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펜피칭 때부터 안 좋아서 한 타자 던지고 바꾼다고 생각했다"며 "홈런 맞아서 바꾼 게 아니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중요하니 걱정돼서 바꿨다. 더 던지겠다고 하는데 불안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악화되면 안 된다"며 "트레이너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경과를 지켜보고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 다음 (양)현종이 등판 일에 누굴 내보낼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현종은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 완봉승 한 차례 포함 8승 3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 중이다. 부정할 수 없는 KIA의 에이스다. 양현종의 엔트리 제외가 KIA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한 번 지켜볼 일이다.
[KIA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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