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넥센이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6-5로 승리했다. 넥센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43승34패1무. 두산은 42승23패.
넥센이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의 중전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고종욱의 2루수 파울 플라이 때 주자 2명 모두 진루. 브래드 스나이더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2,3루 찬스서 윤석민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허경민의 우중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고영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넥센 선발투수 김택형의 폭투로 1사 1,3루 찬스. 유민상의 1타점 동점 중전적시타가 터졌다. 유민상의 데뷔 첫 안타. 김재호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민병헌의 1타점 우선상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현수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은 7회 허준혁이 강판되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김하성과 박동원이 연속안타를 쳤다. 고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브래드 스나이더가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쳐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두산은 7회말 1사 후 김재호가 우선상 3루타를 날렸다. 후속 민병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넥센의 뒷심이 더 강했다. 8회말 1사 후 유한준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박헌도가 두산 이현승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서 5구 135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15m 역전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5호.
넥센 선발투수 김택형은 4⅔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영민, 조상우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스나이더가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결승 투런포를 친 박헌도가 히어로.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오현택,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민병헌과 김현수가 각각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박헌도.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