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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손님'의 류승룡의 부성애가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할까.
'손님'(감독 김광태 제작 유비유필름·웃는얼굴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마을에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그린 영화다.
류승룡은 영화 '손님'에서 피리부는 사나이이자 하나 뿐인 아들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는 떠돌이 악사 우룡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특히 돋보이는 건 류승룡과 구승현의 케미스트리다. 이미 갈소원과 함께 아역 배우와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여줬던 류승룡은 이번 영화에서도 아들 영남 역의 구승현과 실제 부자 같은 모습을 선보인다.
류승룡은 앞서 천만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6세 지능의 용구 역을 맡아 예승 역의 아역배우 갈소원과 완벽한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순진무구한 모습부터 딸을 위한 절절한 부성애까지, 관객들을 웃고 울렸다. 류승룡이 천만 흥행을 견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번 영화에서도 뛰어난 류승룡의 부성애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부자가 예상치 못했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것도 지극한 우룡의 부성애 때문. 게다가 이로 인해 극 후반부 급격한 인물 변화까지 일어난다.
류승룡은 촬영 현장에서도 실제 구승현의 아버지 같은 모습이었다는 후문이다. 구승현 역시 류승룡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다. 여기에 더 완벽한 부자의 모습을 만들어내기 위해 류승룡이 구승현의 웃는 모습을 따라하는 등 실제 부자처럼 보이기 위한 디테일한 노력들이 가미됐다.
류승룡 뿐 아니다. 구승현 또한 '7번방의 선물' 개봉 당시 천재 아역으로 불렸던 갈소원 못지않은 연기력을 발휘하며 관객들에게 갈소원-류승룡에 버금가는 구승현-류승룡 케미를 선사, 완벽한 부자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손님'의 류승룡과 구승현.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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