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한 길 파면 30~40대 되면 인정 받겠지""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서지혜가 연기와 관련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서지혜는 스타 등용문 영화 '여고괴담 4'로 단번에 스타가 된 이후 매 작품마다 신선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작 SBS 드라마 '펀치'에서 냉철하고 야망 있는 유능한 검사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매력적인 역을 맡아 주연보다 빛나는 열연을 보여줬다.

최근 서지혜는 bnt뉴스와 패션화보를 진행했다.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화보 속 그는 침대 위 나른하고 섹시한 모습, 모던하고 시크한 모습, 아슬아슬한 여배우의 모습, 홍콩영화의 주인공 같은 모습까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서지혜는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시도하는 연기자의 마음가짐을 지닌 또 색다른 자신을 드러냈다.

그는 "시청률이 많이 나오고 인기가 있는 작품이 이슈가 많이 되는데 자신의 작품 중 시청률이 잘나온 작품이 많지 않아 20대 중반쯤에는 '내가 연기를 잘하고 있는건가' 그런 고민이 많아 힘들었다"며 "'이 길이 내 길이 맞는건지'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다른 것 좀 해볼까 그런 고민을 털어놨더니 지인이 '보고 배운 게 연기인데 네가 다른 것을 할 수 있겠니'라고 답했다"며 "되게 단순한 말인데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정말 할 수 있는 것이 많지가 않더라. 그래서 이왕 연기를 시작한 거 '더 열심히 해서 뭔가 이루자' 하는 것보다는 '한 길을 파면 30~40대가 되면 인정을 받겠지. 인정을 받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펀치'의 최연진 캐릭터가 워낙 강해서 다음 작품이 조금 부담은 되지만 좋은 작품을 찾기 위해 열심히 계속 보고 있다"며 "새로운 캐릭터와 연기로 찾아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서지혜. 사진 = bnt뉴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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