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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연평해전'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흥행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 중이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7일 '연평해전'이 전국 15만 3,0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연평해전'은 지난달 24일 개봉 후 줄곧 흥행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2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개봉한 후 2위로 하락했다. 하지만 10만명 이내의 관객수 차를 보였고, 지난 6일에는 약 3,000명 차이까지 따라잡으며 흥행 1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위협했다.
6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한 '연평해전'이지만 기쁨에 취해 있기는 이르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와 관객수 차가 고작 2만여명에 불과한 것. 여기에 8일 오전 7시 30분 영진위 기준 '연평해전' 24.5%,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4.1%로 향후 관객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예매율이 고작 0.3% 차이 밖에 나지 않아 흥행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당분간 '연평해전'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흥행 쌍끌이는 계속될 전망이다. 예매율 1~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오는 9일 개봉되는 '인사이드 아웃'(14.6%), '손님'(13.0%), '우먼 인 골드'(2.7%), '인시디어스3'(1.5%) 등 보다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극장가 장악을 예고했다.
한편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제2연평해전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터미네이터 리부트 시리즈 3부작 중 첫 번째 영화로,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렸다.
['연평해전'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포스터. 사진 = NEW,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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