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 한국, 여자 유도 단체전서 은메달 획득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이 유니버시아드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보경(안산시청), 김잔디(양주시청), 박지윤(경남도청),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김민정(동해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8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유도 여자 단체전에서 일본에게 2-3으로 패했다.

첫 번째 선수로 나선 정보경은 일본의 우치노 마코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기선제압들 당한 한국은 두 번째 주자로 김잔디가 나섰다. 하지만 김잔디도 야마모토 안주에게 업어치기 한판패를 당하며 2경기를 내줬다.

1,2 경기를 내준 한국은 세 번째 선수 박지윤의 부담감이 커졌다. 하지만 박지윤은 쓰가네 메구미를 상대로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절반을 얻었다. 유리한 고지에서 경기를 치른 박지윤은 계속해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경기를 따냈다.

네 번째 선수는 김성연이었다. 김성연은 오사나이 카즈키를 상대로 개인전 결승전에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팽팽했다. 오사나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김성연이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며 상대가 지도 2개를 받게 했다. 결국 김성연은 지도승을 거두며 2-2 동점이 됐다.

결국 메달 색깔은 마지막 김민정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갈리게 됐다. 김민정은 아사히나 사라와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서로 지도 1개씩을 주고받았다. 이후 1분 18초를 남기고 아사히나가 지도 1개를 더 받았으나 이내 김민정도 지도를 받았다. 결국 지도 2개씩을 받은 채 경기가 끝나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김민정은 연장전 시작 24초 만에 한판패를 당하며 한국은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김민정(흰색).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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