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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원희가 코믹 연기 철학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쓰리 썸머 나잇'(제작 더 램프 배급 리틀빅픽처스) 언론시사회에 김상진 감독과 배우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 윤제문, 류현경이 참석했다.
고객에 지친 콜센터 상담원이자 아이돌을 좋아하는 구달수 역을 맡은 임원희는 극 중 등장하는 19금 SM 플레이에 대해 "SM 같은 경우 더 가면 이상하고 덜 가면 웃기다. 그래서 120%를 연기했다. 나머지는 '감독님이 알아서 편집해주겠지' 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를 보며 '왜 안 웃기지' 보다는 '내가 왜 저렇게 오버를 했지'라는 장면이 많길 바라며 연기했다"며 "덜 했다는 후회는 없다. 그런 부분들을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쓰리 썸머 나잇'은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난 세 친구 명석(김동욱), 달수(임원희), 해구(손호준)가 눈을 떠보니 조폭, 경찰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쫓기는 신세가 돼 겪게 되는 3일 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어드벤처 영화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
[배우 임원희.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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