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장군멍군이었다. 박주영(30)과 황의조(23)가 화끈한 한 방으로 탄필드를 뜨겁게 달궜다.
성남과 서울은 8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공격수들이 빛났다. 먼저 서울에서 교체로 들어간 박주영이 선제골을 넣자 성남 황의조가 동점골로 응수했다. 양 팀을 대표한 공격수들의 한 방 싸움이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서울의 해결사는 박주영이었다. 득점 본능이 빛났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주영은 후반 11분 김현성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33분 선제골로 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리그 5호골이다.
하지만 기쁨은 채 2분이 되자 않아 사라졌다. 성남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경기 내내 위협적이었던 황의조는 박스 침투 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의 꽃은 골이다. 성남과 서울의 경기는 비록 한 골씩 밖에 터지지 않았지만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박주영과 황의조의 득점 대결이 한 여름 밤 탄천을 뜨겁게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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