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한화 김경언이 1군 복귀전을 치렀다.
8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1군에 올라온 김경언. 5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1군 경기를 치렀다. 당시 투구에 종아리 부상을 입어 재활에만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감기로 5~6일 정도 입원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복귀가 더 늦어졌다. 2군 경기를 치르지 못한 김경언은 김성근 감독의 예고대로 선발라인업에선 빠졌다.
그러나 2-6으로 뒤진 4회 무사 1,3루 승부처에서 권용관 대신 대타로 긴급 투입됐다. 장타 한 방이 나올 경우 박빙 승부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섰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은 실전 감각이 약간 떨어진 상태였다. 두산 선발투수 앤서니 스와잭에게 4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2사 이후에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은 왼손 진야곱에게 다시 한번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9로 뒤진 8회 1사 1,3루 찬스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은 좌완 함덕주를 상대로 정타를 만들어냈으나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타격 성적은 3타수 무안타 2삼진. 2군 경기를 치르지 못한 만큼 1군 투수들의 볼에 익숙해지는 데 일정 수준의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어쨌든 김성근 감독은 "왼손 대타가 많지 않다"라며 김경언의 합류를 크게 반겼다. 부상자가 많은 한화 타선 현실상 김경언이 어떻게든 전력에 가세하는 게 한화로선 매우 중요하다.
[김경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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