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라윤경, 폭행사건에 "합의금 받기 위해 일 꾸몄다고?" 눈물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우먼 라윤경이 폭행 사건에 대한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최근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라윤경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라윤경은 이웃들이 자신과 자신의 자녀들을 폭행했다고 전하며 "갑자기 욕설을 하더니 '연예인 생활 못하게 해주겠다. 연예인으로 잘난척 하는 거잖아'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윤경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각종 욕설과 협박이 담겨 있었다. 라윤경은 "빈잔을 던졌다. 아이를 안고 침대 위로 올라갔다. '설마 안 때리겠지' 했는데 (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웃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그 과정에서 18개월 된 아이도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폭행 당시 라윤경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일방적인 폭행으로 인해 전치 3주에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라윤경은 "나는 단 한 대도 안 때렸다. 아이를 안고 있었고 욕도 한마디도 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방 A씨는 일방 폭행이 아니었다며 라윤경을 맞고소 했다. A시 법률대리인은 "맞았으니까 그렇게 주장한다. 진단서도 제출했고 사진도 있다. 사진이랑 반박문을 보내드리겠다"고 전했다.

반박문에는 "라 씨 아이를 폭행한 적 없고 일방적 폭행이 아니라 쌍방 폭항이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A씨는 제작진에게 온 몸에 멍이 든 사진 4장을 보냈다.

A씨 측 변호사는 "일방적인 주장만 나와서 억울하다고 해서 반박문을 보내왔다. 갓난 아이를 때린건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하지만 라윤경은 "라윤경이 합의금을 받아먹기 위해서 이 일을 꾸몄다? 어떤 정신나간 엄마가 애들 피를 보면서, 애들 두들겨 패는 모습을 보면서 돈을 받아내려고 하겠나. 그런 엄마가 어디 있나"라며 울었다.

['한밤' 라윤경.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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