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세든이 돌아온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9일 KBO리그 다승왕 출신인 외국인 좌완투수 크리스 세든을 총액 1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SK는 7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부상(오른 손목 위쪽 팔뼈 골절)을 당한 트래비스 밴와트를 대신할 외국인 투수를 찾기 위해 미국, 일본, 대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영입 대상 선수들을 물색해왔다.
세든은 2013년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30경기에 출전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을 찍고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2위(160개), 평균자책점 3위 등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187⅓이닝을 던지며 이닝이터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고 팀 융화력과 인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영입되면서 SK와 재계약이 무산된 세든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올해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에 입단했다.
세든은 장신(193cm)의 좌완 선발투수로서 최고구속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제구력이 안정된 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
2001년 미국 마이너리그(템파베이 레이스 산하)에서 데뷔한 세든의 마이너리그 통산성적은 286경기 104승93패 평균자책점4.55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통산성적은 38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5.47이다.
2014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며 10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에서 뛰며 9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계약서에 사인한 세든은 "먼저 다시 한번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SK 와이번스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의 다양한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네 번째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하루 빨리 팬들과 옛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SK와 계약한 크리스 세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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