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홍건희가 넥센 타선을 이기지 못하고 일찍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홍건희(KIA 타이거즈)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8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올시즌 홍건희는 불펜으로 주로 나서며 선발로도 가끔씩 등판했다. 선발로는 2경기에 등판했다. 4월 26일 두산전 5이닝 1실점, 5월 8일 넥센전 4이닝 4실점. 2달만의 선발 등판이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
1회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유한준을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달랐다. 2사까지는 잘 잡았지만 유격수 실책이 빌미가 돼 연속 실점했다. 2사 1, 2루에서 고종욱에게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맞은 홍건희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병호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6실점.
끝이 아니었다.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민성에게 홈런을 맞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2아웃 이후 실책이 나왔기에 8실점 모두 비자책이었다.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연속 실점, 고개를 떨군 홍건희다. 투구수는 68개.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다.
[KIA 홍건희. 사진=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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