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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여자 프로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마리아 샤라포바(4위, 러시아)를 꺾고 윔블던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세레나는 9일(현지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 테니스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샤라포바를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레나는 이날 샤라포바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세레나는 1세트를 샤라포바에게 단 2게임만을 내주며 33분 만에 따냈다, 기세를 올린 세레나는 2세트도 역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세레나가 샤라포바를 꺾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18분이었다.
세레나의 최근 기세는 무섭다. 이날 승리로 메이저 대회 27연승을 구가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US오픈부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을 모두 석권하며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달리고 있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쥔다면 1년간 4개의 메이저대회 모두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세레나가 이를 위해 넘어야 할 상대는 가르비녜 무구루사(20위, 스페인)다. 무루구사는 이날 앞서 열린 경기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13위, 폴란드)를 세트스코어 2-1(6-2, 3-6, 6-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무루구사는 라드반스카와 2시간 45분이 걸리는 대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따내며 생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세레나와 무루구사의 맞대결 전적은 2승 1패로 세레나가 근소하게 앞서있다.
[세레나 윌리엄스.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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