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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영봉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6-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2연승으로 시즌 전적 49승 38패가 됐다. 반면 패한 필라델피아는 2연패에 빠지며 29승 59패가 됐다.
이날 다저스의 승리 일등 공신은 단연 그레인키였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올 시즌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그레인키는 커쇼의 몫까지 완벽히 해내고 있다.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에서도 8이닝 동안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8승(2패)을 따냈다. 특히 시즌 평균자책점은 1.39까지 내려가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도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그는 5경기 연속(35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레인키가 이날 타자를 출루시킨 것은 2회초 선두타자 라이언 하워드에게 안타를 맞았던 순간 뿐이었다. 이를 제외하고는 1회부터 8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가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타선도 그레인키의 호투에 화답했다. 다저스는 4회말 2사 1,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6회말 무사 1루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는 4-0이 됐다. 다저스는 8회 푸이그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추가하며 6-0으로 달아났다. 결국 다저스는 이날 6-0 완승을 거뒀다.
[잭 그레인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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