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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이시언이 절친인 정겨운의 결혼 생활이 전혀 부럽지 않다고 밝혔다.
1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친구찾기'(MC 신동엽, 김구라, 서장훈)에는 배우 김응수, 정겨운, 이시언, 개그맨 지상렬, 김효진, 가수 김흥국, 걸그룹 씨스타 소유, 보라,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언은 "정겨운이 아내와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부럽지 않냐?"는 신동엽의 물음에 "정겨운의 결혼생활을 많이 보지 못했지만, 그렇게 부럽지는 않다"며 "방송을 가식적으로 하고 싶지 않다. 부럽지 않다. 전혀"라고 솔직히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시언은 "정겨운이 신혼일 때 같이 커피를 마시려고 집 앞에 찾아간 적이 있는었는데, 정겨운이 만나자마나 술이나 마시자고 하더라. 그리고 나는 짧게 마시고 들어갈 줄 알았는데 늦게까지 집에 안 가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정겨운은 "뭐 하는 거야 또"라고 발끈했고, 이시언은 "정겨운이 물론 아내한테 허락을 받고 술을 마시는 거겠지. 그런데 술 마시면서 아침까지 안 들어가는 걸 보면 '나는 나중에 결혼해야 되겠다...'이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김응수는 "같이 마셔놓고 그런 생각을 하다니 자기밖에 모르는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다"라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정겨운 부인한테 전화를 걸어 '오래 붙잡고 있어 미안하다'고 한다"고 정겨운 편을 들었다.
이어 "그런데 이시언은 정겨운 탓을 하면서 동시에 '결혼은 지옥이구나'라고 했다"고 덧붙이며 이시언을 향해 "그렇게 생각하는 너의 상상력은 지극히 머리가 안 좋은 거야"라고 흥분했다.
그러자 김흥국 또한 "선배가 얘기하는 거 무슨 얘긴지 모르지? 넌 남의 집안 망가트리는 사람이야. 그런 거라니까"라고 독설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세바퀴-친구찾기'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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