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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50승(38패)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 마이클 볼싱어와 밀워키 지미 넬슨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선취점의 주인공은 밀워키였다. 5회초 진 세구라와 스쿠터 제넷의 연속 안타, 상대 폭투를 묶어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제라르도 파라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곧이어 볼싱어의 폭투를 틈타 제넷마저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난 밀워키다.
6회까지 넬슨의 구위에 봉쇄당한 다저스 타선이 힘을 낸 건 7회말.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게레로가 밀워키 3루수 에르난 페레즈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롤린스의 중전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대타로 등장한 안드레 이디어의 좌중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작 피더슨이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로 이디어를 불러들였다. 3-2 역전.
이후 다저스는 J.P 하웰과 켄리 젠슨이 나머지 2이닝을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 선발 볼싱어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계투진이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에 기여했다. 피더슨은 역전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이디어는 대타로 등장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밀워키 선발 넬슨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실점 모두 비자책이라 아쉬움이 컸다. 타선에서는 세구라가 3안타, 제넷이 2안타를 터트렸다.
[LA 다저스 작 피더슨(오른쪽)과 안드레 이디어.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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