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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트맨 VS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예고편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코믹콘에서 첫 선을 보였다.
‘맨 오프 스틸’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DC 코믹북의 신화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이 영화의 예고편은 부모님을 잃게 되는 배트맨의 어린 시절, DC 최악의 악당 렉스 루터(제시 아이젠버그)의 데뷔와 칼을 들고 싸우는 원더우먼(갤 가돗)의 모습을 담아 영화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특히 배트맨과 슈퍼맨이 격돌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배트맨이 공중에서 솟구쳐 밑으로 떨어지며 슈퍼맨을 제압하는 대목, 배트맨을 향해 눈으로 레이저 광선을 쏘는 슈퍼맨의 모습 등이 팽팽하게 펼쳐진다. 예고편은 배트모빌의 지붕을 뜯어낸 슈퍼맨이 배트맨과 서로 마주보는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슈퍼 히어로의 등장에 고담시 시민들은 누가 더 필요한 히어로인지 논쟁을 벌이고, 배트맨과 슈퍼맨이 격돌하는 사이에 급부상한 악의 세력이 인류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이야기다.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 역할로 첫 등장한 헨리 카빌과 새롭게 합류한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을 비롯해 에이미 아담스, 로렌스 피시번,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홀리 헌터 등이 출연한다.
최근 ‘300: 제국의 부활’의 각본을 쓰고, ‘맨 오브 스틸’ ‘가디언의 전설’ ‘왓치맨’ ‘300’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스타 히어로팀을 결성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전초전으로 세계 영화팬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6년 3월 25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예고편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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