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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적수가 없었다.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을 거머쥐며 메이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세레나는 11일(현지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가르비네 무구루사(20위, 스페인)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세레나는 지난해 US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윔블던까지 메이저 4개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현지에서는 메이저 대회 4개를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이라는 말에서 착안해 ‘세레나 슬램’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만일 세레나가 올해 남은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마저도 제패한다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윌리엄스는 1세트 초반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으며 4-4를 만들었다. 이후 자신의 게임을 가져가며 앞서기 시작한 그는 곧바로 브레이크에도 성공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세레나는 서브 에이스 9개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세레나 윌리엄스.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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