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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서부극 ‘헤이트풀 에이트’의 영화음악을 세계적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코믹콘에 참석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위대한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가 ‘헤이트풀 에이트’ 영화음악을 작곡하고 있으며, 조만간 체코 프라하에서 녹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광팬인 타란티노 감독은 그동안 ‘킬빌’ ‘데쓰 프루프’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에서 모리꼬네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가져다 쓴 적이 있지만, 풀 버전의 전체 영화음악을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분노의 추적자’에 음암감독으로 참여했다가 두 번 다시 작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2013년 3월 “타란티노는 자신의 작품에 음악을 일관성 없이 사용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장고 : 분노의 추적자’는 별로 인상깊지 않은 영화다. 피만 낭자했다”고 혹평했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후에 “맥락을 벗어난 말이 알려졌을 뿐”이라며 “나는 여전히 타란티노 감독을 존경한다”고 해명했다.
타란티노 감독의 두 번째 서부극‘헤이트풀 에이트’는 남북전쟁 직후의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역마차에 타게 된 연합군 장군과 병사, 현상금 사냥꾼, 카우보이, 죄수 등이 눈보라에 갇혀 은신처를 찾다가 서로 배신과 속임수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사뮤엘 잭슨, 커트 러셀, 월튼 고긴스, 제니퍼 제이슨 리, 팀 로스 등이 출연한다.
‘헤이트풀 에이트’는 오는 12월 25일 70mm 버전으로 제한 개봉한 뒤 내년 1월 8일 디지털 버전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엔니오 모리꼬네, 쿠엔틴 타란티노. 사진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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