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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안타를 때리지 못하며 침묵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2푼1리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앞선 2경기에서 추신수는 안타를 때리지 못하며 침묵했다. 이날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기에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한 상태에서 전반기를 마감한다면 후반기를 준비하는 추신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도 추신수는 침묵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1오 뒤진 4회초 무사 2루 득점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 타이슨 로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결과는 6구 86마일 슬라이더에 당한 헛스윙 삼진이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무기력했던 추신수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빠른 승부를 가져갔다. 로스의 2구 88마일의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8회말 2사 1,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팀이 경기가 안 풀리고 있던 상황에서 사실상 점수를 뽑아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여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1루 땅볼에 그치며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를 포함해 텍사스 선수들 전체적으로 타선이 침체됐던 경기였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로스에게 꽁꽁 묶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9회말 2사 2루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며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전반기를 42승 46패로 마감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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