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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1회 푸드티비·푸드필름페스티벌이 첫 발을 뗐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양예술극장에서 제1회 푸드티비·푸드필름페스티벌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직위원장인 이춘재 푸드티비 대표이사, 집행위원장인 예종석 교수 겸 음식문화평론가, 부집행위원장인 이정향 감독 그리고 집행위원 박찬일 셰프·작가, 일본 여배우 타카기 리나, 정지욱 영화평론가와 홍보대사인 이산호 셰프가 참석했다.
이날 이춘재 조직위원장은 "방송을 통한 영화 공모, 방송을 통한 영화제는 우리가 처음이라 생각한다. 영화제를 통해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 아름다운 영상물이 잘 조화가 된 영상물을 통해 좋은 콘텐츠 제작 인력을 찾아내고, 좋은 콘텐츠가 우리 방송을 통해 널리 홍보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영화제를 기획하게 된 이유와 포부를 전했다.
예종석 집행위원장은 "요즘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몇몇 사람들이 스타 셰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음식 문화가 발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과연 그런 프로그램이 일반 시민들의 기대만큼 음식 문화 본질을 보여주고 있는가는 의문이 가기도 한다"고 지적하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우리 음식의 본질을 알리고, 음식 문화를 발전시켰으면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의 음식과 음악이 좋아 한국을 찾았고, 한국 남자와 결혼까지 한 일본의 배우 겸 모델 타카기 리나는 "음악은 추억이 있다. 요리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감자 크로켓을 만들어줬다. 한국에서도 크로켓을 먹으면 그 때 생각이 난다. 언제, 어떻게가 생각이 나더라. 이번에도 그런 것을 작품을 통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집행위원 활동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한편 제1회 푸드티비·푸드필름페스티벌은 음식과 식문화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공모전 형식의 영화제다. 오는 9월 14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푸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식문화의 면면을 다양한 시선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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