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이 KOVO컵 4강에 안착했다.
KB손보는 1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신협상무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1-25, 25-13, 22-25, 15-12) 승리를 거뒀다.
이날 KB손보는 주포 김요한이 블로킹 1개 포함 25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이강원(23득점)과 김진만(10득점)도 든든히 뒤를 받쳤다.
KB손보는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를 내주며 주춤했다. 하지만 3세트를 12점차로 여유 있는 승리로 가져가며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KB손보는 4세트 막판 19-23에서 상대의 연속된 공격 범실로 21-23까지 추격했다. 진상헌에게 속공 득점을 내주며 세트 포인트에 몰렸으나 김요한이 후위 공격으로 응수해 22-24를 만들었다. 하지만 상무 신영석의 시간차 공격을 막지 못해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KB손보는 11-10으로 앞선 상황서 이강원의 후위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된 후 상대 범실과 이강원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서브 범실이 있었으나 이강원이 마지막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어 열린 여자부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는 현대걸성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2-25, 25-14, 25-14, 25-22))로 꺾고 2승 무패를 기록,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현대건설은 주포 황연주가 서브 득점 2개, 블로킹 1개 포함 19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유민(13득점)과 한유미, 양효진(이상 12득점)도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승리를 도왔다.
한편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남자부 A조 조별리그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경기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이 경기는 OK저축은행의 3-2(27-25, 25-22, 23-25, 25-27, 15-12)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4강에 진출해 컵대회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팀인 OK저축은행은 1,2세트를 내리 따내며 손쉽게 대한항공을 꺾는 듯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김학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며 3,4세트를 가져갔다. 결국 마지막 세트에서 승부가 갈리게 됐고, 5세트에 범실을 7개나 남발한 대한항공이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영준과 김규민도 각각 19득점, 1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 KB손해보험 스타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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