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청주 강산 기자] 천만다행이다. 손가락에 타구를 맞고 교체된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일단 한숨을 돌렸다. 향후 재검진이 필요하지만 일단 엑스레이 검진 결과는 단순 타박상이다.
린드블럼은 1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1회말 투구 도중 한화 김태균의 타구에 손등을 맞아 교체됐다. 교체되기 전까지 린드블럼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솔로 홈런 포함 안타 2개를 허용했다. 승계주자 실점으로 ⅔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이날 등판을 마친 린드블럼이다.
린드블럼은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를 초구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후속타자 장운호에 좌중간 홈런을 얻어맞았다. 곧이어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김태균 타석에서 문제가 생겼다. 강습 타구에 오른 손등을 맞았고, 타구는 중전 안타로 연결됐다.
상황이 벌어진 직후 린드블럼은 글러브를 벗어 던지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와 염종석 투수코치 등이 달려나와 상태를 파악했지만 투구를 재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린드블럼은 박세웅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린드블럼이 교체된 직후 "중지와 약지에 멍이 든 상태다"며 "본인이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손에 힘은 들어가는 상태다. 일단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청주 최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 후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구단 관계자는 "골절 등 이상 없는 단순 타박상이다"며 "본인은 4번째 손가락에 통증을 느끼고 있고 멍이 든 상태다. 붓기가 빠지는 대로 재검진 예정이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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