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대거 4득점하며 7-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 패배를 되갚으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48승 34패. 반면 넥센은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46승 1무 38패가 됐다.
출발은 넥센이 좋았다. 넥센은 1회초 2사 이후 브래드 스나이더의 볼넷에 이어 박병호가 우중월 투런홈런을 날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2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볼넷과 이승엽의 2루타, 백상원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이 나오며 3점을 뽑았다. 3-2.
넥센도 물러서지 않았다. 3회 상대 실책으로 3-3 균형을 이룬 뒤 4회 다시 한 번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4-3 역전. 이 점수가 7회까지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8회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박해민의 안타 등으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든 삼성은 박석민의 희생 플라이로 재역전을 이뤘다. 이어 이승엽의 1타점 2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이승엽은 쐐기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박해민도 멀티히트.
반면 넥센은 8회 앤디 밴헤켄에 이어 손승락까지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승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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