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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무대포 진상남이다. 정재영이 맡은 진상필에 관한 이야기다. 정치와는 거리가 멀고 권력과는 타협하지 않는 인물이다.
15일 첫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서는 무대포 진상남인 진상필(정재영)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진상필은 '단결' '투쟁'을 외치며 본인의 상황에 불만이 가득한 인물이다. 부당한 대우로 인해 데모하고 있고, 권력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고, 과거에도 미래에도 '정치'는 본인과는 상관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주변의 생각은 달랐다. 이런 진상필을 이용하길 원했고, 진상필은 얼떨결에 정치와 악수를 했다. 야권 단일 후보를 거부하라는 청탁이었다. 대신 국민당 후보로 출마, 즉 전략공천을 요구한 것.
진상필은 이에 응할만한 인물은 아니었다. 앞서도 말했듯이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앞날은 모를 일이었었다. 언제나 설움을 감당해야 했고, 약자였던 진상필이었기에 앞날에 대한 큰 그림도 없었다. 진상필이 권력과 손을 잡는 것은 예고된 일이었다.
다만 진상필에게 원하는 것은 따로 있었다. 진상남이 진심남으로 거듭난다는 설명과 마찬가지로, 권력과 손을 잡을 수도, 권력과 함께 갈 수도 있지만 '진심남'은 버리지 않길 바라는 것이다. 과연 정재영이 진상남에서 진심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셈블리'는 정의에 불타는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휴먼 정치 드라마다. 앞으로 진상남인 진상필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진심남으로 거듭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 '어셈블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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