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산 김종국 기자]K리그 올스타 전에서 팀 슈틸리케와 팀 최강희가 골잔치를 펼쳤다.
17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에서 양팀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팀 슈틸리케의 주장 염기훈은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K리그 챌린지의 주민규도 득점포를 신고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골프 세리머니와 상주상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협이 나선 유격조교 세리머니 등 득점 이후 다양한 세리머니도 펼쳐지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K리그 클래식의 김도훈 윤정환 감독 등은 이날 경기 심판으로 나서 색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팀 슈틸리케는 김신욱과 이종호가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과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권창훈과 주세종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최철순 이경렬 김형일 임창우가 맡았다.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팀 최강희는 이동국이 공격수로 나섰고 레오나르도와 김승대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두현 윤빛가람 신형민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홍철 오스마르 요니치 차두리가 책임져다. 골키퍼는 김병지가 출전했다.
경기초반 염기훈과 권창훈의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린 팀 슈틸리케는 전반 10분 염기훈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염기훈이 팀 최강희 진영 한복판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키퍼 김병지의 손끝을 스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팀 슈틸리케는 염기훈의 선제골 이후 슈틸리케 감독의 골프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반격에 나선 팀 최강희는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사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레오나르도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췄다.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잇단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린 팀 최강희는 전반 26분 레오나르도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드리블돌파한 레오나르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팀 최강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윤영선 최효진 손준호 황지웅이 교체 투입됐다. 팀 슈틸리케 역시 황의조 등이 교체 출전했다. 이후에도 양팀에서 주민규 김호남 정승현 조수철 등 다양한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섰다.
후반전 들어서도 득점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팀 슈틸리케는 후반 13분 황의조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황의조는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골로 마무리 했다. 팀 슈틸리케는 황의조의 득점 이후 상주상무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협이 조교로 나서 유격훈련 세리머니를 펼쳤다.
반격에 나선 팀 최강희는 2분 만에 주민규가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주민규의 득점 이후 팀 최강희는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차두리 위한 헹가레를 펼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팀 최강희는 4분 후 김호남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김호남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팀 슈틸리케 역시 재동점골을 성공시켜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팀 슈틸리케의 이종호는 후반 26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드리블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올스타전 선제골을 성공시킨 염기훈(위) 슈틸리케 감독의 골프 세리머니(가운데) 올스타전 릴레이에서 질주하고 있는 차두리(아래). 사진 = 김성진 기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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