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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8리서 2할6푼9리가 됐다.
강정호는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팀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놓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팀이 0-2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는 밀워키 선발 파이어스의 2구 8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5호 홈런이고 23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포로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오히려 밀워키에게 추가점을 내줬다. 7회말 피츠버그는 스쿠터 제넷과 대타 쉐인 피터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1루수 실책까지 나오며 허무하게 추가점을 내줬다. 분위기가 완전히 밀워키 쪽으로 넘어간 상황서 피츠버그는 조나단 루크로이를 병살타로 돌려세웠으나 다시 1점을 허용했다. 점수는 1-4가 됐다.
강정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그는 팀이 1-4로 뒤진 9회초 1사 1루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밀워키에 1-4로 패하며 전반기 막판 3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피츠버그의 시즌 전적은 53승 36패가 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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